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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어느 언어에나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얼마간의 다른 표현을 써야 하는 규칙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김없이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한국어 경어법에서 어떤 인물이 존귀한 인물이냐 상위의 인물이냐 아니냐를 판정하는 기준은 무엇을까? 크게 보면 한국어 경어법의 경우도 이른바 권세와 유대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들이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일까?
구체적으로 보면 한국어 경어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중에서 무엇보다 나이가 경어법의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와 관련되면서 나이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학교의 선후배 관계도 경어법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나이 차이만이 꼭 문제되는 것은 아니라 화자와 청자의 절대적 나이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사회계급은 경어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의 삶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남존여비[2] 사상의 영향이기때문에 성별도 얼마간의 여향력을 행사한다. 성별이 경어법에 이모저모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여러 면에서 찾을 수 있다. 경어법 결정요인이 여러가지 있는데 서로 존대말을 하다가 친해지면 반말하는 사이로 바뀌는 것이다. 경어법에 미치는 요인은 이상의 여러 요인 이외에도 하나 있다. 예컨대 배경이 공용이냐 사용이냐도 경어법 결정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예상되는 바와 같다. 존대의 대상이 현장에 있느냐 없느냐가 경어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앞에서 본 바 있다. 복잡하게 얽히는 것이 인생사인데 경어법 역시 복잡하게 얽혀 이루어지고 운용되는 것은 한국사람의 삶의 한 거울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